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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론과 개인의 정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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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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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8일 2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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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딩(문제의 고딩!!)때 집밖에서랑 안에서 다르다는 비난을 퍼붓는 독을 품은 자매로 인해 변하지 않은 성격, 나라는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꽤 오래 고민을 했는데요.
카르마인지, 혹은 타고난 사주인지 암튼 전체 속에서 자신의 기본 역할은 있는 것 같습니다.아 내가 있을 만한 곳이구나. 아~ 내가 할 만한 일이구나. 그래도 나한테 맞는 옷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역할들.
어릴 때 정말 현실에 맞춰서 그냥 일을 하다가 도저히 안 맞는다는 생각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진로교육이랑 칼융에 관한 강의를 들으면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을 찾고 하는 것, 진로를 찾는 것이 전체 구조 속에서 나의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도를 닦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개인 자체가 소우주라서 전체를 지향하는 것이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개인이 젊을 때 지향하던 바와 반대되는 바를 지향하면서전체적인 조화를 찾고, 그림자를 의식화하여 전체화하는 개성화를 시키는 것이 개인의 숙제이지만) 큰 우주에서 볼 때(나한테 영향을 주는 우주의 범위와 크기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의 위치가 어울리는 포지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전체 출산율과 상관없이 한국 사회라는 맥락에서 남녀 신생아 비율이 100:105 정도인 것 만 봐도[성별에 의한 낙태가 줄어든 후에는 자연스러운 비율로 다시 돌아옴]) . 보이지 않는 자연의 조화라는 것이 있다고 보네요. 결국 생로병사로 이어지는 생존본능과 죽음본능의 에너지의 변화 또한 우주 안에서의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생명이 자연의 조화 속에서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벚나무는 벚나무로서 꽃이 피고 잎이 나고 열매를 맺고 낙엽이 지듯이 말이죠).
정리하자면, 개인의 역할은 계속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관계속에서 다르게 새롭게 정의되어 가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지만 큰 맥락에서는 그 개인에게 어울리는 자연에서의 역할 및 에너지가 있다고 보고, 그것을 큰 에너지의 흐름 안에서 발현하는 것이 또 개인의 과제라고 봅니다 . 궁극적으로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규정은 변하지만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연스러운 정체성 ( 변하지만 자연스럽고 상대적으로 덜 변하여 개인을 규정한다고 말할 수 있는 속성 )이 있다고 보네요.
큰 흐름 속에서 순간 순간 큰 객체 속에서 주체의 에너지를 발현하고 밀당을 하면서, 파도를 제대로 타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人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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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과 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