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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도 부담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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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타루스(crono@cron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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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02일 2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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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내 정신을 내 기분을
전혀 보살피지 않고
자기의 요구만 들이대는 사람들
정말 싫고 징그럽고 부담스럽다.
자기들은 내가 요구하면 잘 해주지도 않으면서..
뭔가 내가 받은만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받은것보다 더 주는 것 같을 때가 많다.
그럴때 내안에서 육즙이, 힘이 점점 빠져가는 기분.
그리고 그 빈 자리는 분노로 채워진다.
빈 주사기의 피스톤을 당겨올리면 액체가 빨려들어오듯이..
반드시 부정적이고 힘든 감정으로 채워지고야 만다.
이렇게 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나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손이 싫고 부담스러워
그들의 손을 나 스스로 쳐낸후
나는 속으로 피를 흘린다.
저 사람과의 관계에서 바란건 이런게 아닌데..
작은 실망이 크게 다가와서 그만 어깨가 콱 눌려서 주저앉아버린다.
그리고 못일어난다. 한동안.
시간이 지나면 난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울고 있다.
하지만 방법은 있을것이다. 있을거라고 믿는다.
이것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재치있게 헤쳐나가는 사람들을 봤으니까.
나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난 해낼거야.. 언젠가는..
왜냐하면
난 행복해지고 싶으니까.. (비록 이런 나도 행복이 뭔지는 조금은 안다구.)
하지만 지금은
이런 날 도와주고 조언해주는 자상하고 따뜻하고 현명한 사람이
항상 24시간 곁에 있었으면..
이렇게 조금 쓸 수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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