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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사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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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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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07일 0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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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마음이 원하는것을 잘 인지할 수 없읍니다. 다만 내상처와 만나면 몹시 불안하고 격노하죠. 가령 신뢰할수없는 상황이 벌어지면 전 버림받는 공포때문에 모든것이 흐트러져버리죠. 일상생활에서 책임져여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머리속에 온통 그 생각으로 꽉차있죠. 어른인 내가 마치 세살박이 아이같아요. 떼쓰고 나에게 어찌저럴수가있냐고 상대를 내편향으로 상상을 보태서 제 삼자들에게 실컷 욕을하죠. 내얼굴에 떨어지는 내마음인 것을 모른채 이렇게 억울하다고 삼자에게 실컷 소리내도 풀리지않는 안타까움만 가중됐던것은 내가 나를 볼수 없도록 거짓으로 살고있었기때문이였죠.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런 나를 볼수있는 조그만 마음에 눈이 생겼다는것이죠. 정리해서 볼수는 없지만 부분 부분 조각처럼 보이지만 마음이 덜 불안합니다.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이 마치 버림받는 짓을 하는것처럼 느껴져서 내가 애착하는 대상에게는 더 거짓으로 과대포장해서 정작 원하는것이 분명느껴지는데도 내 스스로 하찮게 구겨서 넣어버리죠. 버림받을까봐 유치하다고 무시할까봐 이렇게 어설프게 표현 해보는것도 저를 위해서 해보았읍니다 김은옥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조금씩 나를 인정 하고 알아가는 시간들이 힘들기도 하지만 상담시간이 일상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제가 외로웠던것은 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 제 스스로 사랑해 주지못했기때문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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