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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신경이쓰이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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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bluecomic@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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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9월 06일 2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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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수업을 못 듣게 되는건 참 나쁜 기분이예요
저번주 금요일부터 신경쓰이던게 오늘은 완전 극에 달하네요-
직원 MT든 뭐든 다 좋은데,
제발 금요일과 토요일을 피해줬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그나저나 그날은 붕어빵이 없던 그 상실감이 너무 커서
닉네임을 낼름 붕어빵이라고 지어버렸네요- 세상에
그 멋진 이름들을 다 놔두고 붕어빵이라니 ;;;
그래도 뭐 좋아요
조금만 더 추워지면 언제든 먹을 수있을테니까요 ^^
하하 제 영어이름은 luna예요
제가 음력 12월 15일에 태어났어서 그런지 보름달 달달달-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러고보니 내일이 보름이네요 와-
다시 꿈을 쓰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여러장면의 꿈을 꾸네요
그런데 쓰기 시작한지 삼일만에 꿈에 장막이 쳐졌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분명히 꿈을 꾸긴 꿨는데
먹먹하니 휑하게 기억이 안나요
한 컷정도가 기억에 남아, 이정도는 기억하겠지싶어 그냥 놔두면
어라- 점심시간정도되면 그 기억에도 똑같은 장막이 쳐져요
앞에 동동 매달려있는 과자가 혀끝에 닿을듯이 말듯이
그래서 기억을 하려고 생각을 하다보면
어디샌가 제 손이 무언가를 잡을 준비를 하듯이 달싹거리더라구요-
(아- 꿈은 잡히는 거구나 ^^)
아! 그리고 전에
타조가 덤불에 머리만 쳐박고 모른척 한다는
예를 들며 무의식을 설명하실때,
그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정면의 타조얼굴을 유화로 그리기 시작했었어요
디카를 앞에 들고 무언가 쫓기는 듯한 상황을 상상하며 눈을 크게 찍고
정면의 타조얼굴에 제 눈만 떼어붙여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참 이상한게, 겁을 먹은 타조눈이 아니라
오히려 시뻘겋게 노려보는 부리부리한 눈이 되어버렸어요
(저 정말 초상화류의 그대로그리기는 잘했는데, 이런적이 없었어요)
일부러 손을 움직인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그린거라서 정말 보이는대로 잡고 그렸는데
그런 그림이 나와서 멈칫했어요-
무의식을 느끼고자 하는 걸까요?
하지만 뭔가 힘들긴 한가봐요- 눈이 시뻘겋게 상기된 걸보면 말이죠
아- 이젠 좀 자야겠다
오늘은 꿈이 선명하고 그래서 손에 꽉 잡혔으면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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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손가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