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정신분석 연구소

사이트맵


커뮤니티


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든 이미지 및 내용을 연구소와 저자의 동의 없이 다른 홈페이지 및 다른 미디어에 직접 게시 또는 편집후 게시 등을 하실 수 없습니다. 이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하오니 이 점 주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꿈지도
ohora(irenee@hanmail.net)
2015년 12월 21일 15:05
952
클릭하시면 원본크기의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그려 놓은 꿈지도는 지난 20여년 간 나의 꿈에 한 번 이상은 등장한 적이 있는 실제 꿈 이미지를 그린 것이다.
그 중 가장 파괴적이고 충격적인 꿈이미지는 그림 하단부의 독사와
그 독사가 연못 개구리 알에서부터 폭발적으로 독사로 변하여 튀어오르던 꿈 이미지,
그리고 수천마리의 독사들에게 뒤덮여 물어 뜯기다 못해
자궁 속까지 물어 뜯겼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오랜 시간 그것이 악몽이라고만 생각하고 다시 떠올리기를 거부하다가
꿈수업을 통해 이것이 그동안 종교적 초자아로 인하여 강력하게 억압되어 있던
나의 리비도와 아마도 내가 갓난 아기였을 적부터
평생을 결코 편안하지 못했던 모녀관계로부터 비롯된 박해불안의 분출적 표현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오랫동안 반복되던 상징꿈들,
바닥이 안정적이지 않은 곧 무너질 것 같은 집은 어머니와 관련된 꿈이라는 것도
꿈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시험을 볼 때마다 공부해 놓은 것이 하나도 없어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비참함을 대면해야 했던 꿈들도 완성하지 못한 통과의례의 실패를
드러내는 상징임을 알게 되었다.

그 밖에도 자아전능감, 성공욕으로 표현되는 남근선망, 완벽성에 대한 초자아의 강압,
벼랑 중간에 매달려 올라가려는 욕구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위태로운 양가감정의 격동도
모두 꿈이미지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무기력한 보호자로서 갓난 아기를 보호해주어야 하는 두려움,
그 아기에게 투사된 나의 멸절불안과 유기불안,
그에 비해 거대하고 위협적이며 공격적인 세상에 대한 공포심같은 것들도
자주 꿈에 등장하는 이미지이다.

최근에는 강아지로 전치된 아들의 발을 배고픔에 물어뜯어 씹어먹는 꿈을 꾸면서
나의 공격성의 표출과 더불어 내가 내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똑같은 정서적 침범과 융합을
내 아들에 대해서도 자행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