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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시지요? 문득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으러 나왔던 개구리들이 깜짝 놀라겠는걸요.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봅니다. 저는 아무리 연극적 대사라해도 리얼리티에 근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히스테리아'라는 연극은 그 자체가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여성주의 연극이었습니다. 황우석 사건을 들어 여성의 난자를 함부로 하는 세태를 꼬집는가 하면 전반적인 여성문제를 기반으로 극본이 쓰여졌습니다. 이 연극의 성격이 그리했다는 말씀이지요. 그럼으로 저는 사실을 알고 싶습니다. 프로이드가 히스테리 연구에 대한, 그리고 환자 안나O와의 치료과정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히스테리를 어떻게 정의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여성주의자들이 프로이드의 학문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그가 남긴 업적에 흠집을 찾아내는 일에 몰두했는데요. 물론 그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근거하고 있지만, 저는 그 당시 역사적 현실을 이유로 들어 불가항력적인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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