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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분석 듣기 일주일 전쯤에 꾼 꿈 교실의 분위기가 무척 공포스럽고 두렵게 느껴졌음에도 교단에 서 있는 인물에게서 뿜어져나오는 빛에 매혹되어 눈을 뗄 수 없었다. 교실에 들어가면 나도 저 학생들처럼 고통을 겪을 텐데 계속 쳐다보면 들킬지도 모르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정신분석입문 강의를 들을 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무의식을 대면하는 것은 죽음과도 같은 고통이다. 고통할 직면 할 용기가 있는가?'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나는 과연 나의 무의식을 대면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내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일주일넘게 그 생각에 골몰했었고 이 꿈은 그 질문에 대한 일종의 대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그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안을 들여다보았다. 지금의 나는 교실 안의 다른 학생들처럼 죽음과도 같은 고통에 내 자신을 용감하게 내던지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 죽음이란 더 나은 존재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캄캄한 비닐에 싸여 천장에 목이 매달린 사람들을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 위해 갑갑한 고치속에 매달리는 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나비 유충의 모습으로 재해석 해 보았다. 그것이 두번째 그림이다. 무의식을 대면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일테지만 그 과정을 용감하게 지나올 수 있다면 마침내 찬란한 나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나비가 되고 싶은 번데기 ] ☞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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