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유>
'대한민국 국회라고 써있던 원고지'
저 개인적인 환유표현입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아버지가 국회에서 일하셔서 원고지를 갔다주셨는데 어린마음에 그것이 흔치않고 굉장한 권위가 있는것이라 생각하며 학교에서 숙제가 나오면 항상 그원고지에 쓰곤했습니다...아버지를 이상화시키는 맘으로 아버지를 대신하여 그 원고지를 자랑스럽게 여긴게 아닌가 합니다...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그 자랑스럽다는 느낌이 남아있거든요....
<은유>
'뿌연 안개가 낀 머리속'
☞ 답변
ㆍ작성자 : 관리자 ( cjlee7600@hanmail.net | http://www.freudphil.com )
ㆍ제목 : 은유와 환유의 형식
은유와 환유는 A=B 라는 문장형식이 되어야 <뭔가를 대체하는> 기능을 완수하게 됩니다.
그래 본래 문장은 가령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게 '환유'에 더 적합함
"대한민국 국회 원고지는 내 마음의 풍선이다.."
국회 원고지 = '자랑스런 아버지'의 "대체"
아버지가 쓰던 일개 <사소한 물건>이 '아버지'에 '결합'되어 그를 대체하는 <새로운 중심 기표>로 자리잡게 됨.
그런데 무엇이 왜 '대체'된 것인가?
=> 아버지를 향해 차마 드러내서는 안되는 '무의식적-유아적 소망'이 초자아의 금지압력을 피하면서 자체를 충족시키기 위해 '환유'를 통해 '변장'-대체시켜 표현된 것임
"국회원고지에다 내 은밀한 소망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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