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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출한 숙제에 대한 교수님 답변을 보고 갑자기 떠오른 문장들이 있어서... <은유> "나는 오늘도 제일은행에 간다." 어릴때부터 저는 저금을 많이 했습니다. 저금통도 몇번이나 꽉꽉 채웠죠 초등학교 때 집앞 건물에 제일은행이 생겼는데 초등학교 고학년때쯤인가 아버지께서 저를 데리고 제일은행에 가서 제가 관리할 수 있는 저만의 통장을 개설해 주셨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거의 매일 몇백원에서 몇천원까지 돈이 생길 때마다 창구를 들락날락하며 저금 하러 다녔습니다 그때의 '제일은행'을 떠올리면 돈, 나 자체, 아버지, 힘, 사랑,어른 등의 여러 의미가 함께 떠오릅니다. <환유> " 내가 독차지한 냉면" 어릴때 저는 밥먹는걸 무척 싫어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와 함께 가게에 나가 계셨기 때문에 항상 아줌마나 언니들이 밥을 차려줬는데 몇숟가락을 오랫동안 겨우 먹고 가능하면 안먹을 구실을 만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한번씩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으면 어린아이한테는 꽤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서 엄마한테 달려갔고 그럴때 가끔가다 엄마가 사준 물냉면은 너무나 달고 맛있었습니다 아무 방해꾼도 없이 혼자 독차지했던 엄마의 사랑을 냉면으로 전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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