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조어 : Jedie(제다이) 질투심 많은 Jealous 의 J와 자기 중심적인의 egocentric, 죽다의 die를 합해서 많든 단어이다. 스타워즈의 계급명인 jedi(제다이)와 발음이 같다. 나는 어려서부터 누구보다 질투심이 많았다. 나보다 예쁘고 잘하고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의식해서 나도 똑같이 얻고자 노력하고 그것이 좌절될 때는 심한 상실감을 느끼곤했다. 그만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믿는 마음이 약했고 자신감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 내가 자기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내 욕구보다 항상 주변사람들의 욕구에 신경을 쓰고 베려하려고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진짜 배려이고 공감이 아니라 단지 내가 자기 주장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맞추려고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은 항상 '내가 왜?' 라고 하는, 내 욕구와 신념이 우선인 나 자신을 억압만 해 왔던 것이다. 남자 친구와 싸울 때, 사소한 일에서 조차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하지 못하고 어린애가 되어서 내 주장만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원래 알던 내 모습(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베려하는)과 괴리감을 느꼈고 내게 이렇게 자기 중심적인 어린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동시에 그 동안 나 자신의 욕구를 주장하지 못하고 살아 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그저 무조건 자기 중심적이고 싶은 나의 마음도 있기에 '자기중심적인' 이 내 마음의 중요한 주제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중학생 때부터 죽음에 관심이 많았다. 어떻게 죽을지, 죽는다는게 뭔지 등등 죽음에 대해 알고 싶어서 그 때부터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곤 했다. 그 이유는 내 욕구를 억압하는 것에 따른 우울감과 분노를 스스로에게 돌려서 죽고 싶다는 생각,그 뒤의 억울함을 많이 느끼곤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게 죽음은 그렇게 갈망하는 것이었던 동시에 가장 공포스러운 것이기도 했다. '죽고 싶다'는 말 뒤에는 '그만큼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가적인 마음으로 죽음은 나의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였다. 제다이하면 스타워즈 영화의 상징인 광선검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광선검은 마녀의 지팡이, 요술봉을 생각나게 한다. 나는 마녀 캐릭터를 좋아해서 인형이나 소품을 모으곤 한다. 마녀들은 예쁘고 착한 공주들을 별 이유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괴롭힌다.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은 존재들이다. 내가 질투심 많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마음껏 내 주장을 펼치며 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마녀들과 통하고, 내가 마녀라는 존재에 끌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신조어를 떠올리고 나서 보니 한국어로 제다이(Jedie)를 발음하면 '죄다 죽어라!'(죄(je) 다죽어(die)!) 라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나보다 예쁘고 잘난 것들은 죄다 죽어!" 신기한 것은 이 신조어가 중심 주제들과 함께 순간적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꿈의 하나의 요소에 여러가지가 압축되는 것이 이러한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경험이었다. **이번주 발표 티나님께서 저대신 먼저 해 주시기로 했어요. 제가 결혼 준비로 바빠서 발표 준비가 미흡한 것 같아서요... 다음주에 제가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__)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