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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노트_20160507_“쉰들러리스트 꿈” 대구에선가 어디선가 기차를 타고 서울로 나와 아내, 그리고 시현이(큰 애, 중3)와 오고 있었다. 서울에 거의 다 와서 어디에선가 정차를 했는데 희한하게도 기차 가운데로 또 다른 어린이 기차 같은, 그러나 지붕이 없고 소파만 좌우로 있는 카트 크기의 기차가 중앙을 뚫고 지나가는데 그것을 타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주춤주춤하다가 타지 못했다. 그 기차가 지나가자마자 우리가 탄 기차가 출발하더니 곧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았다.(기차가 90도 정도로 천천히 회전하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기차가 어느 곳에 도착해서 내리라고 하고 사람들이 내렸는데 큰 애는 앞줄에 있었다.(기차이기 때문에 횡으로 긴 줄이 조금씩 종으로 모아지는 중/쉰들러리스트 같은 장면) 나는 일반적으로 아이를 부르는 것처럼 몇 번 시현이를 불렀으나 시현이가 듣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소리를 크게 하여 시현이를 불러서 “시현아 뒤로 도망쳐”하고 말했다. 아이가 분위기를 눈치 채고는 뒤쪽으로 하여 도망을 가려고 같이 갔으나, 저 앞과 뒤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차 쪽으로 도망치고 있었으나, 일부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이미 뒤쪽에는 총을 든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다. 나는 일단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다시 불러서 그들이 이끄는 데로 어느 건물 안에 들어갔다. 건물 안에는 대장으로 보이는 인상 좋은 표정의, 그러나 보지 않고도 돌아가는 일의 상황을 아는 것 같은 사람이 있었고, 중간 대장이 있었는데 그는 음흉하기도 한 것 같았다. 어떻게 하다 내가 그들 사이에서 ‘전달자’역할을 하게 되어서 그들과 주로 있게 되었는데 그가 아내에게 몸을 가까이 하며 몸을 접촉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내가 중간으로 끼어들어 그가 아내에게 몸을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가 나를 째려보긴 하였으나 아직은 내가 그들에게 ‘전달자’로서 협조가 필요했는지 위협적인 행동은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하다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내가 납치된 상황을 한국말로 말하면 안돼서, 친구 진상이에게 전해달라고 하면서 영어로 내가 납치되었다는 것과 장소가 송추 어디쯤 된다는 것을 말하고 끊었는데(영어로 말해도 그들이 알아들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대장은 우리들이 전화하면 안 되는 곳 리스트를 주었다. 그런데 그 리스트 대부분이 내가 다른 이유를 대고 전화를 해서 구해달라고 하려는 곳이었다. 납치한 놈들 중에 한 놈이 몸에 이상이 있다고 한의사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시켜서 방에서 자신에게 침을 놓게 하는 것 같았는데 하반신에 풍선 같은 오줌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붙이고 있었다. 배와 허리의 등 쪽과 옆쪽에 붙여서(하반신 몸에 붙여) 오줌과 땀 같은 것을 중간 정도 담고 있는 투명한 풍선 같은 것이었는데(오줌 같은 액체는 반쯤 차있었는데 투명하고 두꺼운 풍선은 약간 둥굴게 부풀어 있어서 풍선이라고 표현함) 한의사 같은 사람이 주사기 같은 것을 들고 여기를 찌르면 몸이 어떻고 저기를 찌르며 몸이 어떻고 하면서 살짝살짝 찌르면 몸에서 액체 같은 것이 조금 나와서 그 투명하고 큰 풍선 같은 것이 담기는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여기를 찌르면 하고 말하길래 나는 오줌이 확 나와서 그 풍선 같은 것을 터뜨릴 것을 알았다. 그래서 방 밖으로 확 달려 나가는데.... 하여간 오줌이 나와서 풍선을 터트리고 방에 확 물동이에서 붓듯이 부어졌다. 사람들이 노역 비슷하게 기차인지를 타고 어디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나는 무슨 탈출 계획 같은 것들을 세웠고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하다가 꿈에서 깨었다. (연상) 기차-도망치지 못하는 운송수단이란 느낌이 들었다. 자동차였으며 맘대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데 기차는 그 안에 편하게 앉아있기 하지만 뛰어내리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치지 못하는 그런 느낌 오줌-꼭 같은 건 아니지만 사고를 당했을 때 오줌 호스를 3개월 가까이 차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그 오줌 풍선에 대해서 “좀 알아”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낮의 잔재) 5월 6일은 내가 사고를 당한 날이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계속 불안감이 있었다. 캠핑을 갔었는데 큰 아이(시현)가 일을 잘 돕지 않아서 큰 아이에게 화가 확 올라와서 야단을 쳤었다. 캠핑 가기 전에도 아내가 설거지를 하면서 tv 쇼를 보고 있었는데 짐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준비하고 다 차에 실을 수 있을지 논의하고 싶었는데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잘 듣지 않는 것 같아 화를 냈었다. 약간씩 느낌에 내가 왜 계속 화를 내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꿈의 구조와 재료 및 목적) - 2원 구조/ 억압과 무관한 무의식/ 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꿈 이 꿈은 트라우마에 의한 무의식적 불안에서 나오는 꿈인 것 같다. 연상이 될 것이 별로 없다. 아이에게 화를 낸 이후에 “아이를 잃으면 어떻게 하나”, “아이가 나를 떠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도 있었고, 원초적인 불안도 있는데 사고 당한 날이라는 계기를 통해 이젠 장애인이 되어서 도망치지도 못하는데, 어떤 것도 제대로 못 하는데 주변의 사람들마저 나를 떠나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과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무의식적 욕구가 반영된 꿈인 것 같다. ☞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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