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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둘은 "반으로 나눔과 반복, 그리고 대칭을 나타낸다(Von Franz, 1986:74). 연금술사인 게하드 돈(Gerhard Dorn)은 숫자 둘은 땅과 바다가 분리되는 창세신화의 둘째 날에 해당된다고 믿었다. 돈이 이러한 발언을 하기 위해 이전 피타고라스 시절에도 숫자 둘은 물질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Von Franz, 1986). 땅과 바다의 분리는 원초적인 하나의 단위로부터 떨어져 나온 시작으로서 숫자 둘은 한 단위가 대극으로 분리되는 첫번 째 단계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이러한 대극적인 분리는 화합에서 분쟁으로 향하는 여러가지 차원의 역동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다. 돈은 이러한 맥락에서 숫자 둘을 "모든 혼돈과 분리, 그리고 분쟁 등의 시작"이라고 보았다(Von Franz, 1986:90). 숫자 둘은 성서에 나타난 제2의 인간인 이브와도 연관시킬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숫자 둘은 "모든 것들의 양성성(bisexuality)이나 이원성"을 의미하게 되었다(Cirlot, 1962:222). 또한 숫자 둘은 양성이 만나는 결혼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것을 세부적으로 볼 때 숫자 둘은 대극의 충돌에서 조화로운 해결, 혹은 대립되는 힘들의 평형상태를 시사한다. 어떤 문헌에는 숫자 둘을 두번째라는 것에서 개인의 하위기능이자 막강한 위력을 가진 그림자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반사되어 둘로 나타나는 이미지도 숫자 둘과 연관이 있다. 그 예로서 탄생과 함께 분리되어 아주 다른 환경에살다가 나중에 행복하게 다시 만난다는 쌍둥이들에 관련된 민담, 악마가 된 루시퍼(Lucifer)가 실은 천상에서 거부당하여 암흑 속으로 추방된 천사의 형제라는 전설 등을 들 수 있다. 당신의 만다라에서 당신은 원형적인 그림자를 나타내는 이미지인 숫자 둘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개의 똑같은 형태가 나타났을 경우 일단 두 개의 다른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융은 쌍으로 나타나는 모티브는 "내용물이 어떤 순간 두 개로 쪼개져서 의식과 무의식으로 갈라지게 되고 그것이 분리된 무의식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이상, 숫자 둘은 의식적인 깨달음에 적용된다(1973b,86)"고 하였다. 예를 들면 똑같은 두 개의 꽃, 사람, 혹은 중복되어 나타나는 기하학적 형태들은 무의식의 내용이 솟아오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들이 개인적인 연상을 통하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면 우리에게 부여된 정보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숫자 둘은 인간의 신체에도 나타나고 있다. 많은 신체 장기들은 쌍으로 되어 있다. 두 눈으로 세상을 보고 두 손으로 외부세계를 접한다. 그러나 가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는 때가 있다. 이러한 좌우를 조절하지 못하는 결함은 뇌의 기능에까지 확대해서 생각해야 할 차원이다. 숫자 둘은 우리의 인간관계에 속에서도 존재한다. 연인은 쌍이라는 형태를 지닌다. 결혼이라는 의식은 연인들을 남편과 아내로 변형시킨다. 부모라는 새로운 존재가 되면서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두 사람의 관계는 친밀함을 시사한다. 융은 그 네 가지 기능에 대한 작업에서 두 가지의 기능만 의식화하고 나머지 두 가지는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특정한 마음상태를 경험하게된다고 하였다. 이는 이원적인 세계와 신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이 갈등과 의혹, 그리고 신, 삶, 자연,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일어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였다(Von Franz, 1986:125) 하나의 단위에서 떨어져 나온 숫자 둘은 긴장, 분리, 갈등을 내포한다. 대극이 합일하는 신성한 결혼을 고려한다면 둘은 조화가 되돌아옴을 알린다는 것에서 치유를 위한 연결을 의미한다. 당신의 만다라에서 나타난 숫자 둘은 이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나타낸다. 연상 등을 통하여 현재 당신의 경험을 반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 수잔 핀처) ~***~또 다른 재미와 느낌으로~***~ 숫자의 상징체계 (신5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숫자의 상징체계는 생명과 의식이 나아가는 도정을 잘 보여준다. 숫자에 있는 곡선은 사랑을 나타내고 교차점은 시련을 나타내며, 가로줄은 속박을 나타낸다. 숫자들의 생김새를 살펴보자. <1>은 광물이다. 세로줄 하나로 되어 있으므로 아무런 속박도 없다. 곡선이 없으므로 사랑도 없다. 돌은 아무것과도 연관괴어 있지 않으며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다. 교차점이 없으므로 시련도 없다. 광물은 물질의 첫 단게로 그냥 존재할 뿐이다. <2>는 식물이다. 여기서 생명이 시작한다. 밑바닥의 가로줄은 식물이 땅에 속박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식물은 땅에 뿌리를 박고 있으므로 움직일 수 없다. 위의 곡선은 식물이 하늘과 태양과 빛을 향해 품고 있는 사랑을 뜻한다. 식물은 하늘을 사랑하면서 땅에 속박되어 있다. <3>은 동물이다. 두 개의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물은 땅도 사랑하고 하늘도 사랑한다. 하지만 어느 것에도 매여있지 않다. 동물에게는 순수한 감정만 있을 뿐이다. 동물은 오직 두려움과 욕구 속에서 살아간다. 두 개의 곡선은 두 개의 입이다. 하나가 물어 뜯는 입이라면 다른 하나는 입맞춤을 하는 입이다. <4>는 인간이다. 인간은 <3>과 <5>의 교차로에 있는 존재이다.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5>는 깨달은 인간이다. 이 숫자는 생김새가 <2>와 정반대이다. 위의 가로줄은 하늘에 매여있음을 나타내고 아래의 곡선은 땅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 그는 다른 인간과 거리를 두면서도 인간과 지구를 사랑한다. <6>은 천사이다. 하늘을 향해 오르는 나선 모양의 사랑의 곡선이다. 천사는 순수한 정신이다. <7>은 신 후보생이다. <7>은 교차점이 있는 숫자로서 또 하나의 교차로이다. 생김새는 <4>와 정반대이다. 신 후보생은 천사와 그 아래 단계 사이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8>은 무한한 신. 끝없이 소용돌이 치는 사랑의 곡선. 하지만 이 곡선은 제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할 뿐 올라가거나 내려오지 않는다. <9>는 나선. 6, 즉 천사의 나선이 거꾸로 뒤집힌 나선이다. 다시 말해서 올라가는 대신 내려오는 사랑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 빙빙 돌아서 마요네즈가 엉기게 하는 나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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