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자 가게에서 도망치다.> -좋기는 하나 약간 비싸게 모자를 맞췄다는 모자를 먼저 구매한 사람의 정보를 듣고 그 가게로 학급 모자를 맞추러 간다. 모자 구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여러 사람들이 부산하게 각자 맡은 부분에서 모자를 만든다. 모자가 거의 다 만들어 갈 때 쯤 가격을 안 물어 본 것이 불안해져 모자 가격을 묻는다. 오만원이라고 말한다. 생각한 것 보다 너무 비싸 놀라며 모자 가격을 이만 오천원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맞춤 모자이고 수공으로 작업하는 것이라 오만원을 받아야 한다며 내가 제시한 가격은 터무니없다고 한다. 모자를 사지 않겠다고 하니 다 만들어 가는데 어이없다며 나를 몰아 부친다. 모자 가게에서 도망을 친다. <꿈 묘사 수단 - 유사> (모자) 가격과 비싸다는 숫자를 이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 유사성을 가졌다. 그러므로 “가격->나이/ 비싸다->많다” 생각할 수 있다. ->대학원 입학식 하루 전에 꾼 꿈으로 시간적 관계를 생각해 보면 대학원 입학을 앞 둔 긴장과 걱정이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과 연결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결정하기는 하였으나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였지만 내심 걱정이 산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원과 대학이 연결되면서 대학 졸업할 때 쯤 나의 자취를 떠올려 봤다. 당시 나의 나이는 25(모자가격)세였다. 나보다 어린 여자 후배와 친구들이 취업을 위해 열심히 자격증을 준비하고 이력서를 쓰는 상황에서 나는 취직을 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여겼다. 현실에 부딪히며 취업에 고심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학생 신분으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던 때도 25세였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