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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해석(압축과 관련하여~) 들어가기 전에… 꿈 해석을 들으며 근간에 많은 꿈을 꾸었다. 하지만 깨어나면 잊어버리는 꿈들이었다. 근일에도 꿈을 꾸기는 하지만 꿈 내용이 명료하지 않아 무슨 꿈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압축에 관한 꿈 해석을 해야 한다는 의식으로 살았지만 한 주간도 기억나는 꿈 내용이 없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면 복잡한 무의식의 활동이 있었다는 느낌만 있을 뿐이다. 5월 27일(화) 저녁 과제할 시간은 다가오고 시간은 없어 내일 일어날 때는 명료한 꿈을 꾸기를 기대하며 잠들었다. 28일(수) 이른 아침, 깨어났지만 꿈 내용은 기억이 없다. 다만 떠오르는 단어를 하나 포착했고 그 단어를 의식하고 꿈을 꿀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눈을 감고 자유롭게 연상을 했다. 연상이 잘 이루어지는 듯 했지만 깜빡 잠이 든 듯하고 다시 일어나는 순간 연상하던 기억들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기억나는 단어는 ‘증명서’라는 단 하나였는데 이 단어도 앞서 연상했던 그 단어는 아니었다. 단지 대체할만한 단어로 그 단어밖에는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압축과 관련된 꿈 해석의 제목을 ‘증명서’라는 단어로 연상하기로 했다. 1. 꿈 사고 1) 낮의 잔재 * 선후배 동문들 그룹과 모임을 가짐 한 선배가 나의 근황을 물음 - 어려운 상황을 만나 성취하지 못한 경험을 답변함 - ‘왜 그렇게 밖에 못했느냐?’는 말을 하며 힘들 때는 주변인들을 찾아 유연한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구하라’는 권면을 받았다. * 다른 동기와 나눈 이야기 가톨릭교회와 비교하면, 개신교는 근시안이어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없다고 하였다. - 나는 공감을 해준 후에, ‘현실이란 장벽을 넘어서려면 유연해야 한다. 좁은 프레임으로 세상과 불통하지 않으려면 개방성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나만 알면 세상과 호흡할 수 없으니 적절하고 유연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2) 나는 늘 ‘이 길(목사의 길)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식으로 살아왔다. 2. 꿈 내용 – 증명서(자격증) 하나 앞서 언급했듯이, ‘증명서’라는 단어 하나이다. 이 단어의 뉘앙스가 ‘자격증’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3. 자유연상 1) 증명서(자격증) * 10년 동안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성폭력, 가정폭력상담사. 독서치료사 등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한 생각이 난다. * 2~3년 전부터는 직업상담사, 최근에는 임상심리사 자격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던 생각이 난다. * 행정업무와 관련될 때마다 사용되는 각종증명서가 떠올랐다. 증명서와 관련된 업무는 나에게 스트레스라는 생각도 든다. * 초등학교 때 가정현황조사서를 기록해갈 때 마음이 불편했던 생각이 난다. 2) 하나(자격증이 ‘하나’라는 느낌이 커서 ‘하나’라는 단어를 연상) * 한길 – 신의 소명을 받은 후로, 이 한길 외에는 다른 길로 갈 수 없다는 의식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숙명론자처럼 나는 한 길로만 살아왔고 그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다. * 한 자녀 – 아이를 하나만 낳고 그만 낳으려했지만 첫째 아이를 낳은 지 8년 만에 둘째 아이가 잉태되어 자녀가 둘이다. * 한 업무 - 어떤 일을 할 때 여러 업무를 동시에 보는 것이 힘들다. 하나의 일에 매달려야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하나님 - 희소가치가 있는 신비롭고 전능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 혼자 - 4살 때 시골에서 소도시로 이사 했는데, 검은 구두를 신은 두 형제가 혼자 다니던 날 괴롭혔다. 그때 나는 혼자였다. ‘혼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가 난 무엇을 해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 마지막 집, 한 채 - 아버지가 집, 논, 밭을 처분하여 어떤 한 사람과 함께 빌딩을 하나 지었다. 모든 것을 다 투자하고 마쳐갈 즈음 동업하던 그 사람이 그것을 팔아넘겨 돈을 챙기고 도망했다. 마지막 남은 집 하나마저 저당이 잡혔다. 어머니는 부동산을 처분하는 아버지를 막을 수도 없었고 스트레스로 2년간 잠을 못 이루었다고 한다. 자녀들과 거리에 나앉게 생기자 어머니는 중개인을 찾아 간청했다. 어머니는 저당 잡히고 받은 금액만 갚으면 압류를 풀어준다는 약속을 받고 보따리 장사를 시작하셨다. 어렵게 그 집 하나는 건질 수 있어서 거리에 나앉지는 않았다. * 홀로 남겨짐 - 어머니가 보따리 장사를 하려고 외지로 나가시면 혼자 남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혼자 남겨지는 것이 힘들었던 나는 따라나서곤 했지만 홀로 집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이후 초등학교 기간 동안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해졌다. 방과 후에는 혼자 집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홀로 간식도 만들어 먹은 기억이 난다. 3) 도구(자격증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이 듦) * ‘도구’라는 단어연상 - ‘가족세우기’란 과목 강의를 들음(○○○교수) ~ 심리치료 작업을 눈동자가 충혈 될 정도로 몰입해서 힘들게 진행함.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경제 원리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굳이 ‘상담심리를 공부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듦. 그 후, ‘가족치료’라는 또 다른 강의를 들음(○○○교수) ~ 마치 작업할 때 적절한 도구를 꺼내어 사용하여 힘들지 않으면서도 효력 있는 심리치료 작업을 보게 됨. * 나의 현 상황이 도구를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4. 해석(압축과 관련해서~) 1) 이 꿈은 인생을 혼자 살아가지 않으려면 함께할 수 있는 ‘자격’이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무의식의 반영이 아닌가 생각한다. 2) 이 꿈은 유아기 때 어머니와 함께 있고자 하는 소망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을 소망하는 꿈이다. 함께 하려면 일정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자격이 있음을 증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증명서’, 곧 함께 있을 수 있는 ‘자격’이란 것이 깨어날 때 기억에 남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3) 인생을 외롭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면 그럴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무의식적 반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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