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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적 자기분석의 기준은 그 어떤 다대한 판단평가 시선들 조건들...을 다 내려놓고 오직 '그것(무의식)' 을 아주아주 세세히 음미하는 것입니다. 이미 깨달은 자의 관점에서 과거를 '관조'하듯 <거시적으로> 회고하는 정리글은, (주체의 의지로는 평생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무의식의 거대한 힘'을 직면하거나 음미하는 태도로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분열-억압되어 수십년간 망각되어온 '무의식'을 뜻밖에 대면하게된 '구체적인 계기'(어떤 말, 소리, 이미지, 기분, 상황...), 그 순간의 반응(버벅거림, 생각이 정지되고 멍해짐, 현기증, 막혔던 안개가 걷힘, 악!,..블렉홀에 빠지는...가슴에 구멍뚫림, 행동화..), 그것에 연관된 정신분석 개념, 무의식을 체험하면서 밀려든 복잡한 과도기적 심리상태(거부감, 불편함, 어색함, 역겨움, 불안, 분노, 감동, 희망...)와 감당-대결하는 <과정>...'에 대해 '초심자'의 입장에서 섬세히 재현, 표현하는 것(= <미시적인> '돋보기 작업')이 '자기분석, 자아통합, 자아발달'에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무의식에 대한 '거시적인 해석'은 '미시적인 해석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언어로 표현한 <이후>에야 적합한 중요 작업이 됩니다.(=무의식의 '재구성')) 무의식은 '알았다!'고 의식으로 자만하는 순간 또다시 반복되거나 저만큼 밀려나가는 '거대한 타자, 잉여지대'이기에...(방해하는 '경계'를 넘어 뿌리 끝까지 끊임없이 나아가야...어느순간...) (특히 <프로이트>을 수강한 분들은 공개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오직 비밀글로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보는 눈 '뒤에' 숨었기에 '뜻밖의 자극'이 없으면 좀처럼 지각되지 않는... 금지된 소망..., 무의식의 힘들, '무의식의 무드와 여운'을 고려하기를...) * 자신의 무의식에 접속하게 하는 단서들 : <반복>되는 실수, 꿈, 언어, 생각, (파괴적) 관계 패턴, 증상,,..유난히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자신의 말, 행동, 상상, 꿈, 표현물....'유난히 강한 정서'나 '오랜 여운'을 남긴 어떤 생각, 말, 장면, 대상.... & 그리고 앞의 것들을 생각할 때 자연스레 함께 연상된 생각, 느낌, 이미지, 언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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