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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란 무엇인가? 그는 무엇을 욕망하며,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 청년에겐 일차적으로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중요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닌지 여러 집단생활과 각종 시험을 통해 검증받으라는 현실의 요구가 주어진다. 거부하기 힘든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청년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습득하려 크고 작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그 노력은 자신모르는 원인들로 인해, 종종 의도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변질되어 뜻밖의 위기에 직면하곤 한다. “내 인생은 대체 왜 내가 의도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인가?” 정신분석 창시자 프로이드는 그 이유를 내 속의 진짜 나인 ‘무의식' 때문이라 해석하며, 프랑스 정신분석가 라깡은 개인정신에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는 주체 밖의 상징계 힘(大他者무의식) 때문으로 본다. 그동안 모르고 지낸 ‘무의식의 나와 타자’가 바로 청년기에 내부와 외부에서 강도 높게 출렁이며 의식의 한계를 절감시키는 자체의 힘과 욕망을 드러내기 때문인 것이다. 청년기란 무의식에 억압되어 망각된 어린 시절의 욕구, 결핍, 상처, 불안들이 의식에로 회귀하여, 해소-보상-보충-위로해달라고 요구해대는 시기다. 아울러 타자들로 구성된 사회(상징계)가 보이지 않는 압력을 가해 특정 방향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해댄다. 이 내부-외부의 무의식들은 의식에 직접 지각되지 않기 때문에 그 정체를 명확히 알 수 없어 보통의 청년들은 ‘무의식의 요구’를 온전히 이해하지도 못하고 현명히 대처하지도 못한다. ‘그것’은 삶의 위기감이나 불안, 무기력감, 격렬한 정서 등 어떤 무드로 전해지며, 청년기의 원인모를 방황은 바로 의식의 목표와 무의식의 요구 사이의 갈등에 기인한다. 그렇다면 정체모를 그 힘에 대해 청년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 물음과 연관해 오늘날의 청년은 어떤 나름의 해결책을 지니고 있는가? 많은 청년들은 자신이 관심 가진 분야에서 주목받는 뭔가를 이루어낸 현 시대 유명인들에게 눈길을 준다. 그에 부응해 이름난 학자, 사업가, 정치가, 연예스타, 운동선수, 예술가들의 행적과 자서전이 청년들을 겨냥해 기획ㆍ생산ㆍ선전되고, 청년에게 구매되어 정신에 각인되고 내면의 반응이 입 밖으로 표현되면서 또 다른 담론과 욕망들을 생성해낸다. 그런데 21세기는 모든 사람에게 바람직한 삶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주는‘보편적 대타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특이한 시대다. 목숨을 걸고 추구하고 싶은 영원불멸의 보편진리가 더 이상 지각되거나 느껴지지 않는 시대! 위대하다고 믿던 대상이 어느 순간 범죄자로 전락해 비난받는 시대. 겉으로 드러난 인격과 숨어있는 인격의 분열이 심화되고, 그런 사실이 정신분석에 의해 세상에 노출된 시대. 살아있는 그 누구도 영원한 삶의 모델로 신뢰하기 힘든, 거룩한 성현이나 비범한 영웅이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문화 무드 속에 우리가 존재한다. 이 시대 청년들을 자극하여 닮고 싶게 만드는 언론 매체에 등장하는 이름난 대상들은 더 이상 절대적 권위를 지닌 보편적대타자가 아니라, 상대적 잠정적 권위를 지닐 뿐인 다원적 대타자들 중의 하나이다. 각 분야에 존재하는 권위있는 다수의 대타자들은 인생의 궁극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현재 생활의 필요와 욕망을 채워는데 유익한 ‘전문가 도우미(멘토)’ 기능을 하는 데, 평생 지속되는 심오한 정신에너지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그래 청년들은 정신에너지를 보충해 줄 것 같은 이상적 대상들을 주변에서 '다수' 찾아내어 내면화해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욕망하던 어떤 대상을 상실할지라도, 현실에서 목표와 방향을 나름 유지할 수 있고, 무의식의 결핍과 불안이 어느정도 진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시대 많은 청년들이 정신의 안정화를 위해 주목하는 이상적 대상들은 과연 인생에 심오한 지혜를 제공하는 최상의 모델들인가? 현존하는 유명 대상들보다 훨씬 강도 높게 생사를 넘나드는 체험을 거쳐 민족의 운명을 개선시킨 ‘위대한 죽은 타자들’의 힘을 오늘날 청년은 주목해 보았는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지만 산 사람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와 지혜를 줄 수 있는 그런 대상들을 대체 어디서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좀처럼 찾기 힘든 그 대상은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늘 접할 수 있는 ‘신화’ 속에 존재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대부분 원인모를 무의식의 기운이 엄습하여, 보통 사람들이 가는 길이 아닌 유별한 방황과 자기 길을 택하게 되며, 그로인해 험난한 시련과 새로운 체험을 겪는 존재이다. 혹독한 시련을 겪는 청년기의 '잠재적 영웅'이 대면하고 풀어야할 ‘과제’는, 기구한 삶을 살았던 그의 부모가 자식의 정신에 남긴 (무의식적) 욕망 흔적과, 그가 속해온 집단이나 그 집단의 권위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채 암암리에 고통받아온 오래된 어떤 문제와 연관된다. 신세대 청년에겐 과거의 타자들이 풀지 못한 채 방치ㆍ회피해온 문제를, 용기 있게 대면하고 대결하여, 내면화된 타자(부모, 민족)의 결핍을 해소시키고, 집단을 고통의 굴레로부터 해방시키라는 무언의 압력이 (과제가) 알게 모르게 주어진다. 그런데 집단의 문제를 풀려면 먼저, 자신의 문제를 풀려고 생존차원에서 오랜 기간 애써온 경험흔적들이 필요하다. 즉, 타자들로 구성된 민족과 사회의 요구와 욕망들은 이미 상징계 작용들을 통해 개개인의 정신 속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타자(가족-사회-민족)의 문제와 나의 문제는 엄격히 분리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문제(상처, 불안, 고착된 욕구)에서 벗어나고자 자기 속의 ‘또다른 나, 중요한 타자가 남긴 흔적’들을 심층적으로 대면하고 대결해본 경험이 있는 자라야, 집단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모종의 능력을 지니게 된다. 영웅이란 민족이나 집단이 그동안 주목하지 못했던 어떤 결함으로 인해 뜻밖의 위기에 처했을 때, 무의식의 그 결함을 치유하는 비범한 지혜와 힘을 제공하여 집단을 회복ㆍ발전시킨 존재를 의미한다. 그런데 당대 사회의 누구도 갖지 못한 그 지혜와 힘을 그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습득한 것일까? 삶의 명확한 목표 정립과, 욕망과 능력을 발현시키는 직업을 획득하는데 있어 곤경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은,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낼 수 있는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일단 형성된 정신구조는 그 누구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안을 해소해주는 방어기제에 의해 보호를 받는 동시에 갇혀 있으며, 이미 형성된 정신의 방어구조를 의지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래서 인격이 변화하기를 진정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힘을 지닌 타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영웅이란, 삶의 보편 문제를 자신보다 혹독히 겪은 후에 인간의 본질과 바람직한 미래 방향에 관해 심오한 답을 깨달은 누군가를 만난 사람이다. 그런 귀중한 현자를 오늘날 청년들은 현실에서 직접 찾아내야 하지만, 다행스럽게 ‘신화’ 속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신화 속에는 그 민족이 어떤 원인으로 뜻밖의 곤경에 처하게 되었고,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그 곤경과 위기를 어떤 제3의 인물(영웅)이 출현하여 어떻게 해결해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상징으로 표현되어 있다. 고대의 각 민족이 깨달은 최상의 지혜를 담고 있는 그 상징을 오늘의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지혜로 풀어내어 현실에서 활용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 영웅이 될 수 있는 길과 가능성이 우리에게 열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대 영웅 신화의 상징의미는 현시대의 실용적 진리관점인 '과학적 합리성'을 내면화한 현대인에겐 온전한 접속과 연결이 단절되어 있다. 그것에 접속하려면 과거 인류의 생활 상태에 대해 '지금 우리의 관점이 아닌 과거 그들의 관점'으로 이해하게 도움주는 인류학 지식을 어느정도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성이 원시상태에서 문명 상태에로 발달해온 과정과,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간 삶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쳐온) 여러 유형의 무의식들을 탐구해온 정신분석학의 매개를 거쳐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고대 신화 속 영웅들의 정신성을 정신분석학의 눈으로 잠시 음미해보자. 인류사에 출현한 각 민족의 생명과 정신성을 유지ㆍ발전시켜온 영웅들의 정신성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인가? 신화를 차근히 들여다보면, 해답이 그 속에 담겨있다. 주목받지 못하던 나약한 어떤 인간이 민족 집단을 구원하는 거대한 힘을 지닌 존재로 전환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그 핵심 요인은, 운명의 수레바퀴에 의해 그에게 '유별난 통과의례’와 ‘조력자’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몽, 중국의 순, 일본의 오쿠니누시, 그리스의 테세우스를 통해, 영웅들의 인생을 비교하면서, 보통사람이 영웅으로 변환되는 과정과 원인을 몇 가지 정리해보자. 첫째, 보통의 인생과정을 무던히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인'이 될 순 있지만 결코 '영웅'이 되지 않는다. 미래에 영웅이 될 가능성을 지니는 사람에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영웅의 길’을 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특이한 삶이 태어날 때부터 펼쳐진다. 그에겐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편안히 살아가는 일상 패턴이 더 이상 유지되기 힘든, 타자의 요구나 돌발 사태가 발생한다. 가령 주몽과 오쿠니누시는 왕위 경쟁 위치에 있던 형들의 위협으로 목숨이 위태롭게 되어, 불가피하게 고향을 떠나게 된다. 순은 계모와 이복동생과 아버지의 박해에 못 견뎌 가족을 떠나며, 테세우스는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음을 자각하곤 그를 만나기 위해 어머니와 고향을 떠난다. 이들 모두, 자신이 살던 곳에서 함께 자라온 낯익은 사람들과 더불어 편안히 살 수 없는 태생적인 동시에 돌발적인 계기를 청년기에 겪는다. 둘째, 보통사람이 가지 않는 모험적 인생길을 선택한 결과로 청년기 영웅은 뜻밖의 힘든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고생이 너무 힘들어 바닥으로 추락하는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주몽은 위험을 무릅쓰고 고국을 탈출하고.. 새로 정착한 지역에서 기성 권력자로부터 위협적인 세 차례 결투 요구에 직면한다. 오쿠니누시는 잔인한 형들에게 두 번이나 죽임당하고.. 지하계 권력자가 부과한 혹독한 시험을 거치는 과정에서 목숨 위기를 세 번 겪는다. 순은 이복동생과 계모의 농간으로 세 번의 죽음 위기에 처하게 되고, 테세우스는 누구도 살아나오지 못한 미궁에 갇히게 된다. 셋째, 위기 순간에 뜻밖의 조력자를 만나게 되며, 그 조력자가 전해준 비범한 에너지를 흡수하여 역경을 극복해낸다. 주몽에겐 어머니와 세 부하가, 순과 오쿠니누시와 테세우스에게는 비범한 여인들이 절명의 위기를 벗어날 지혜와 힘을 제공한다. 조력자 만남 없이는 그 누구도 결코 ‘비범한 능력’을 획득한 인격으로 성장할 수 없음이 만고불변의 진리임을 청년들은 특히 유념해야 한다. 그 비범한 조력자를 어디에서 찾아내야 하는지 깨달는 것은, 험한 시행착오와 고생을 수없이 거쳐야 비로소 가능해 진다. 넷째, 대타자가 요구하는 그 혹독한 통과의례 역경들을 하나하나 통과하는 바로 그 일련의 과정에서 개인 정신성에 거대한 변화가 발생한다. 즉, 자아의 능력과 정신의 틀이 비약적으로 확장된다.(자아 능력은 힘든 상황이나 일을 회피하지 않고 열심히 대면해가는 과정과, 마무리를 온전히 한 직후에, 비약적으로 발달한다.) 이 변화된 정신능력과 아울러 조력자에게서 얻은 보물의 힘을 사용함으로써, 신세대 인물이 기존 사회의 만성적 문제를 거뜬히 해결해내고, 집단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영웅'으로 등극한다. 영웅이 성취한 과업은 여러 차원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과업성취는 일차적으로 오랫동안 개인과 집단을 괴롭혀온 난제와 치열하게 대결하여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개인차원으로 보면 개인무의식의 문제(신경증 증상, 성격결함)를 극복하여 잠재된 개성을 온전히 발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민족차원에서 보면, 영웅이 속한 민족이 오랜 세월 회피해온 민족의 부정적 요소(그림자, 콤플렉스)를 자아의식에 통합하여 민족의 정신을 새롭게 발달시킨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당대 인류정신의 시대적 한계를 넘어 인류의 정신성을 새로운 단계로 고양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서자 주몽은 세 번의 시합을 성공적으로 거친 후에야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새나라 건국에 성공하고, 형제 서열이 낮아 천대받던 오쿠니누시는 폭압적인 형들을 제압하고 일본최초 통일국가의 왕이 되며, 보호자들에게 박해받던 순은 왕으로 등극해 백성을 박해하지 않는 어진 보호자 역할을 하고, 아비 없는 아이로 놀림 받던 소년 테세우스는 능력을 인정받는 왕으로 추대되어 신분보다 능력을 존중하는 민주제도를 그리스에 정착시킨다. 정신능력이 위축되어 있는 개체에겐 세상 대부분이 두렵고 적대적으로 지각되며, 실재로 부정적 관계 경험이 지속된다. 그러나 정신능력이 활짝 피어난 후엔 세상이 더이상 두렵지 않게 지각되며, 세상 모두가 그를 칭송하게 되는 것이 인간사의 이치이다. 인생은 아직 온전히 경험되지 못한 시점에서 이해하는 것과, 온전히 경험한 후에 이해되는 것이 너무도 큰 차이를 지닌다. 경험 영역의 좁고 넓음에 의해 '자아 발달, 자아기능'의 정도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영웅들을 그들의 어느 발달 시점에서 만나는가에 따라, 그 대상을 지각하는 우리의 질감이 매우 다를 것이다. 만약 현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고향을 떠나는 시점 전후로 그 대상을 현실에서 만났더라면, 그들은 무던하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보다 못한 매우 불안정한 대상으로 지각될 가능성도 크다. 보통사람은 반사회성 인격과 영웅 후보자를 분별할 지혜의 눈을 지니지 못해, 종종 미래의 영웅을 사회부적응자로 오인하기도 한다. 민주투표에 의해 사형당한 소크라테스나 대중의 악운을 대신 가져가는 희생양으로 선택된 예수는, 보통 인간의 분별력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엿보게 하는 전형적 사례다. 영웅의 정신성이 생성되는 과정을 정신분석의 눈으로 음미한 후에야 우리는, 상식을 넘어서 영웅을 주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눈’을 비로소 지닐 수 있게 된다.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험한 통과의례를 거치는 과정에 처해 남루해보이는 사람이나 대중의 손가락질 받는 사람 중에서 미래의 영웅 내지 비범한 조력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온전히 주목하지 못한다. 그 개인이 지닌 미래의 잠재능력을 주목하기보다, 그가 지닌 현재 조건들에만 주목하여 사람을 평가하는 습성이 크다. 대상의 존재가치를 눈앞의 현상 가치로만 이해하고 평가하는 이런 습성은, 그 민족에게서 다수의 미래 영웅들이 출현할 수 있는 여지를 축소시키는 약한 정신성의 징후이다. 전 세계 인류가 과거의 시공간적 장벽을 넘어 상호 긴밀히 접촉하고 교류하고 경쟁하는 오늘날 정신분석학과 인류학과 신화학의 각기 다른 빛과 소리를 하나로 모아보니 안개에 가려져 방황하던 청년과 각종 집단들의 운명이.. 제사장(영웅)에게 계시된 신탁처럼 웅웅 울리며 선명해진다 신화 속 영웅들이 거쳐온 다양한 통과의례의 의미를 심층 음미하여, 거기서 현재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고 위기 극복 지혜와 에너지를 끌어내 선구적으로 활용하는 개인과 민족만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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