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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봄학기. 프로이드정신분석연구소와 한국독서치료학회가 공동 개설한 <신경증 병인론> 클레스에, 5월14일 한국분석심리학회 교육분석가이신 박신 분석가님이 <융이안의 관점에서본 병의 원인과 목적의미>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습니다. 융학파의 '진지한 영혼'이 클레스를 가득 채워, 시간가는 것이 아쉽고 빠르게 느껴졌던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 21일에는 뉴욕에서 정신분석가로 활동 중이며 한국에 PIP정신분석연구소를 개설한 김성호 분석가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주제 :< Modern Psychoanalysis 관점에서 본 병인론과 치료론>) 사제 신분으로 정신분석에 오랜기간 몰입해오신 경력과 직관적인 강의 스타일이 다중의 여운을 남기는 만남이었습니다. 프로이드연구소에서 전문화하지 못한 관점과 지혜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경청하고 겸허히 배워 '정신의 기존 경계를 확장'하는 경험을 수강생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쁘고 의미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수강생 분들이 융이안의 목적론적 의미치료 관점에서 마음이 정돈되는 안정감을 느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최신 정신분석 이론인 Spotnitz의 'joining' 치료기법을 해외 전문가의 언어로 접하니 신선한 자극이 왔다고 표현합니다. 향후에도 한국의 정신분석학계가 열린 마음으로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진지한 욕망'을 지닌 분들에게, 정신분석의 깨달음을 소통시키고 영혼에 에너지를 보충시키는 귀한 만남이 순환되기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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